쥬쥬의 사랑받는 며느리되기 (= 집들이 편)

지난 주말, 결혼 후 집들이 겸 처음으로 본가에서 신혼집에 오셨다.

쥬쥬의 진두지휘 아래 내가 보조를 하여 정성으로 한 상 대접하였다.

(정성으로 한상 차림)

 

 

- 밀푀유 나베

밀푀유 나베는 프랑스어로 '천 개의 잎사귀'란 밀푀유(mille feuille)와 일본어 나베의 합성어라고 한다.

(참고 : 네이버 지식백과)

 

조리법은 간단한데 겹겹이 하는 것에 손이 많이 갔다.

우리는 배춧잎, 소고기, 청경채를 겹겹이 하고 그 위에 포인트로 팽이버섯과 십자모양을 낸 표고버섯으로 마무리!

물을 붓고 보글보글 끓이면 된다.

 

 

- 수육(돼지)

돼지고기 앞다리로 삶은 수육! 체질적으로 삶은 돼지고기가 소화가 잘 되는 어머니를 위해 한 맞춤음식.

 

 

- 토마토 카프레제 샐러드

만드는 것은 간단하지만 맛과 영양을 다 얻을 수 있는 음식인 것 같다.

 

일정한 모양으로 썬 토마토와 비슷한 모양으로 모짜렐라 생치즈를 함께 플레이팅 하면 된다.

(참고로 우리는 상하목장 후레쉬 모짜렐라 생치즈를 사용)

소스는 쥬쥬가 직접 만든 발사믹 드레싱과 잘게 썬 양파로 마무리.

 

반응이 좋고 만들기도 간편해 그 자리에서 바로 더 만들어 먹었다.

 

 

- 훈제오리 샐러드

사진은 못 찍었는데 위 상차림 사진을 보면 있다. 마트에서 파는 훈제오리를 구워 믹스채소와 곁들면 된다.

 

 

- 단호박 해물떡찜

안타깝게도 한 상 사진에서 함께 못 찍은 음식...

하이라이트 음식이다.

 

1. 단호박만 전자레인지에 7분 정도 돌려 부드럽게 만든다.

2. 단호박 윗부분을 오각형 모양으로 도려내어 속에 있는 씨를 파낸다.

3. 속재료로 각종 해산물(새우, 오징어, 바지락, 홍합 등)을 고추장베이스 소스에 버무려 볶는다.

4. 속을 파낸 단호박에 (3)에서 만든 속재료를 넣고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뿌린다.

5. 전자레인지에 넣고 단호박이 다 익을 때까지 10분~15분간 돌려준다.

6. 일정한 두께로 자르면 위 사진처럼 꽃과 같은 모양으로 벌어진다.

 

개인적으로 내가 제일 맛있게 먹은 음식!

 

음식이 식기 전에 급하게 사진을 찍다보니 초점도 나가고 못 찍은 사진도 있어서 아쉽다.

 

더운 날씨와 음식 열기에 땀 흘려가며 열심히 준비한 쥬쥬가 너무 고맙고 시댁식구들인 우리 가족도 정성과 맛에 감동하는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