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은 30도에 육박하는 날씨다. 이렇게 더운 날 시원하면서 달콤한 아이스커피 생각이 가득하다.
그러나 집에 있을 때는 커피사러 나가기도 귀찮고, 집에서 마시자니 또 그 맛이 안나고ㅠ
또 밖에서 여러 잔 사기에는 커피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렇다면 집에서 아이스 카푸치노 느낌을 내볼까 한다.
카푸치노[cappuccino]는 커피에 우유를 섞고 우유거품 또는 휘핑크림을 올려 부드러운 맛을 낸다.
평소 집에 에스프레소를 구비하고 있다면 더 진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좋겠지만.. 오늘 만들 방법은 초간단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느낌'을 내보고자 한다.
준비물 : 믹서기, 믹스커피, 소량의 물, 우유, 얼음
1. 믹서기에 커피를 넣는다.
자신이 즐기고자 하는 커피의 농도에 따라 양을 조절하면 된다.
2. 소량의 물을 넣는다.
물을 넣는 이유는 우유만 들어갔을 때 뻑뻑한 느낌이 날 수 있어서.
만약 부드러운 맛을 추구한다면 이 과정은 생략해도 된다.(취향껏)
맥주는 아니지만 목넘김을 좀 더 좋게 한다면 물을 넣으면 된다. 대신 우유 거품은 줄어들 수 있다.
3. 얼음을 넣는다.
얼음은 좀 더 시원한 맛을 낸다. 그리고 중간중간 씹히는 얼음 알갱이는 프라푸치노 느낌도 낼 수 있다.
프라푸치노와 같은 느낌이 좋다면 얼음을 많이 넣으면 된다.
역시 이 과정은 취향껏 조절하길.
4. 우유를 넣는다.
카푸치노 느낌내기인 만큼 우유는 필수로 넣어야 한다.
너무 가득넣으면 믹서기의 회전에 의해 넘칠 수 있으므로 적당히 넣는다.
나는 한잔 만들 때 200ml정도 넣는다.
진한 맛을 원하면 커피를 많이 넣거나 우유를 적게 넣고, 연하지만 부드러운 느낌을 더 내려면 우유를 조금 더 넣으면 된다.
5. 믹서기로 갈면 완성
믹서기로 갈면 회전에 의해 넘칠 수 있으니 너무 가득히 채우지 말 것.
원하는 컵에 따라내면 초간단 카푸치노 느낌내기 완성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믹서기 윗부분에 거품이 집중되어 있으므로 여러 잔 따를 경우 첫 잔에 강하게 부으면 두번째 잔 부터는 거품이 부족할 수 있으니 신경 써서 따르면 여럿이 함께 부드러운 거품을 더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혹은 집에 거품기가 있다면 따른 후 살짝 거품을 내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카푸치노 느낌내기라 했지만 사실 거품있는 커피우유 맛에 가깝다.
실제로 커피우유를 만들려고 하면 커피를 뜨거운 물에 녹인 후 우유를 부어야 하기에 미지근해지는 것도 있고 뜨거운 물을 끓이는 것도 귀찮다 보니 숟가락으로 젓는 속도를 빨리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다가 발견한게 믹서기였다.
위 방법을 진행하면서 적었지만 프라푸치노 느낌을 내고 싶다하면 얼음을 많이 넣고 너무 곱지 않게 갈면 되고 맛의 농도도 첨가물의 양을 조절하면 된다. 즉 자신만의 커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운 날씨 집에서 '초간단'하고 시원하면서 부드러운 카푸치노(?)는 한잔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BMW X7] Handover Experience (0) | 2022.05.03 |
---|---|
[정부 3.0] 서울교통공사 스마트 안내정보 시스템 (0) | 2017.12.27 |
멜론 자르는 법 (0) | 2016.07.27 |
쥬쥬의 사랑받는 며느리되기 (= 집들이 편) (0) | 2016.05.22 |
맥주 맛있게 따르는 법 (= 스노우헤드) (0) | 2016.05.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