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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서울 약수역 맛집] 서울 3대 고기 "금돼지식

by 장대사르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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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고 긴 코로나19 시대에 외식은 꿈도 꾸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아이들도 모두 어린이집에 가고, 우리 가족 모두 타의로 인한 "항체보유자"가 되었기에

조심스레 와이프와 외식을 나가기로 마음먹었다.

 2022년 첫번째 외식으로 간 곳은 서울 3대 고깃집으로 유명한 <금돼지식당> 이다.

 

 금돼지식당의 위치는 유명해서 잘 알겠지만, 지하철역으로는 약수역 근처이다.

 약수역은 3호선과 6호선 환승역으로 교통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주소는 서울시 중구 다산로 149 로 검색된다.

 

 우리는 자차로 이동했기 때문에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였다.

 근처에 있는 주차장은 문화공영주차장청구공영주차장이 있다.

<문화공영주차장: 서울시 중구 동호로12길 29>

 

<청구공영주차장: 서울시 중구 다산로 174>

 

 우리는 11시 30분쯤 갔는데 문화공영주차장은 만차라 청구공영주차장으로 갔다.

 문화공영주차장이 가장 가깝고 같은 도로쪽이라 여러모로 편하지만.. 청구공영주차장은 반대편에 위치해서 길을 건너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거리도 조금 더 멀어서 한 10분 정도는 걸어가야하는 거리였지만.. 그래도 주차할 자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식당으로 갔다.

 

 금돼지식당 간판을 찍으려고 했는데 길이 워낙 좁고 사람들이 지나가다보니 옆쪽에서 살짝 찍었다.

 저기 모르는 분이 계신 자리가 웨이팅을 적는 곳. 우리가 11시 반 좀 넘어서 갔는데 웨이팅이 한팀 있었다. 

 금돼지식당은 3년 연속 미슐랭가이드로 선정되었나 보다.

 

 

 앞 팀은 3명인데 우리는 2명이다 보니 2층으로 바로 안내받을 수 있었다.

 2층은 오픈된 바 형태로 1층은 보지 못했지만 분위기가 내가 생각하던 고깃집과는 사뭇 달랐다.

 오픈된 곳에서 고기 손질도 하시고 앞에서 고기도 구워주시니 깨끗한 느낌과 신뢰감이 느껴져서 좋았다.

 

 대표메뉴는 본삼겹, 눈꽃목살, 등목살 등이 있다.

 이 중 본삼겹은 2인분 이상일 때 갈빗대가 같이 나오고 갈빗대에 있는 고기가 쫄깃하고 맛있다는 얘기가 있어 우리는 본삽겹 2인분, 등목살 1인분과 통돼지 김치찌개를 주문하였다.

(눈꽃목살이 가장 맛있다는 분들도 많았는데 본삼겹의 갈빗대를 포기할 수 없어 다음을 기약..)

 

 먼저 자리에 앉으니 간단한 상차림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저기 있는 소금이 "말돈소금"인데 첫 고기를 소금에 찍어먹길 추천하셨다.

말돈소금은 영국의 명품소금이라고 한다. 앉은 자리 정면에 원산지들이 적혀있는데 "소금 - 영국"이라고 되어 있던게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파를 통통 선 채로 만든 파무침도 있고, 무장아찌도 같이 준비되어 있어 소박하지만 깔끔한 구성이었다.

 그리고 일행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상추와 쌈장, 갈치속젓도 세팅되어 있었다.

 

 

 먼저 김치찌개가 나왔다.

 김치찌개는 2시간을 푹 끓였기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이제 고기가 나오고 직접 구워주시기 시작!

 추천하신 순서는 말돈소금에 한 점 - 파무침과 한 점 - 갈치속젓과 한 점 순이었다.

 말돈소금에 찍어먹는 게 정말 맛있었는데 소금 특유의 쓴 맛이 없고 짠 맛도 강하지 않아 고기맛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본삼겹을 다 먹어갈 때쯤 등목살이 올라갔다.

 등목살은 구운 파를 겹겹이 찢어 싸먹는 것을 추천하셨다. 

 구운 파의 단 맛과 등목살의 쫄깃한 식감은 정말 잘 어울렸다.

 

 본삼겹이 두꺼워 입안에 넣었을 때 가득 차고 육즙이 팡팡 터지는 느낌이라 내가 더 선호하였고, 

와이프는 턱이 약한 관계로 본삼겹을 너무 씹다보니 등목살이 더 씹기 편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등목살이 부드러우면서 쫄깃하여서 취향 차이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구워진 버섯은 돼지비계와 같이 싸서 구웠기때문에 육향도 나고, 육즙도 빠지지 않고 소금 간도 잘 배어있어 정말 맛있었다.

 

 

 몽탄, 남영돈과 함께 서울 3대 고깃집이라는 "금돼지식당". 그 유명세가 있더라도 가격은 보통 삼겹살 집과 큰 차이가 없어 이렇게 맛있게 구워주는 곳이라면 그 이름이 아깝지 않은 것 같다.

 다음에는 눈꽃목살을 꼭 도전해봐야겠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몽탄과 남영돈도 도전!

 

 이상 금돼지식당 방문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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