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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ㅣ[제주도 여행 ② 숙소] 3. 오마이코티지(plus 켄싱터리조트)

by 장대사르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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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정리목록: https://jangdaesar.tistory.com/54

 

[제주도 여행] 정리목록

① 준비  ㅇ 제주렌트카, 퓨어베베 카시트: https://jangdaesar.tistory.com/38 [제주도 여행 ① 준비편] 제주렌트카, 퓨어베베 카시트 이번에 처음으로 우리 4가족 여행을 떠났다. 작년 10월에는 첫째와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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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4박 5일간 호텔 더본 제주와 제주 신라호텔에 머물며 호텔의 편리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누렸다.
이제 남은 3박 4일간은 호텔이 아닌 곳에서 머물러 보았다.
아이가 있는 여행이라 어떤 형태의 숙소가 좋은지도 비교해 볼 수 있고, 숙소에서 머물 시간이 많아질 수 있기에 숙소 또한 여행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이어야 했기에 다양한 경험을 해보았다.

3박 4일동안 머문 곳 중 신라호텔 이후 1박 머문 켄싱터리조트는 예약 스케줄 중 하루가 비어 회사연계된 숙소로 저렴하게 자고 갈 요량으로 예약한 곳이라 딱히 주변을 둘러보지도 않았고, 경험한 내용이 없어 이렇게 언급만 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 오마이코티지(Oh! my cottage) ]

ㅇ 체크인 16:00 / 체크아웃 11:00
ㅇ 이용요금
- 귤밭정원(4인 숙소이나 2인 기준) 1박 기준 25만원(성수기 7~8월 28만원)

˙ 추가 1인당 2만원 추가 / 연박할인(2번째날부터 1박당 2만원 할인)

- 작은집(2인 숙소) 1박 기준 17만원(성수기 19만원)
- 15일전 100% 환불
ㅇ 최대 3박으로 제한(룸컨디션 유지 차원, 연박 시 별도 청소 없음)
ㅇ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회관로74번길 32

 

오마코는 제주도의 감성숙소이다.
사실 검색을 할때 어떤 사이트는 "오마이코티지"로 검색해야 뜨고, 어떤 곳은 "오마코"라 검색해야 뜬다. 네비게이션 앱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니 둘 중 어느 것으로 검색했을 때 조회가 되지 않는다고 당황하진 말자.

오마코는 예약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현재 5.12. 기준으로는 7, 8월 예약중이고 9월 예약은 5.15. 10시 이후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된다.

오마코는 4인 숙소인 '오마코 귤밭정원' 과 2인 숙소인 '오마코 작은집'이 있다.
우리는 4인 숙소인 귤밭정원에서 머물렀다.



<오마코를 들어가면>

오마코 입구인 나무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에 주인 가족분들이 있는 공간과 오른쪽에 귤밭정원(4인 숙소)이 있다. 그리고 동화같은 초화정원이 있다.
아, 들어가기 전에 주차는 최대 4대까지는 되는 것 같은데 2팀만 받기에 주차는 가득찰 일은 없을 것 같다.

오마코 입구


들어가면 보이는 정원을 초화정원이라고 하는데 공동정원이다. 초화정원에 머무는 시간은 1시간으로 제한한다고 한다.

오마코 주인분들이 머무는 곳 전경

블로그나 인스타 등을 보면 여기 입구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사진을 못 찍은 거 같은데 실제로 보면 더 분위기가 괜찮다.

오마코 귤밭정원

정문 왼쪽이 오마코 작은집(2인 숙소)이다.

오마코 정원에서 바라본 풍경. 왼쪽은 오마코 작은집

 

<초화정원>

오마코에서 키우는 강아지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주인분들이 꽃을 정성들여 키우시고 관리하셨다. 저녁에도 하나하나 정성스레 가꾸시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꽃들이 색과 모양과 품종들이 다양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사진이 좀 많지만 쉬어가는 느낌으로 꽃 사진 여러 장을 게시해본다.

 


<
귤밭정원>

귤밭정원 입구

내부는 모두 뚫려있고 문이 없다. 하지만 아치형의 통로로 뚫려있어 공간 구분은 충분히 된다.
깨끗하고 분위기가 좋았다. 가구도 앤티크하고 좋았다.

오마코 다이닝룸
앤티크한 식탁

 

아이가 있는 우리가 가장 좋았던 것은 침실이었고, 아이들이 그냥 바닥에서 걸어다니고 기어다닐 수 있다는 것!

사실 호텔이 깨끗하고 편리하지만.. 단점은 실내에서 생활할 때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 곳이다보니 아이들이 맨발로 걸어다니고 기어다니기에는 위험하고 찝찝한 점이 많았다.
또 호텔 침대는 너무 높아서 아이들이 낙상할 우려가 컸다.
침대가 높은 침대, 낮은 침대가 있어 아이들이 이용하기에 안전하다.

하지만 오마코는 높은 침대와 낮은 침대가 있고 높은 침대도 프레임없이 매트리스만 있는 높이다보니 어느 곳에 있어도 낙상할 우려가 적었다. 물론 바닥은 돌바닥, 시멘트 바닥이라 넘어지면 아프겠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 아이들이 바닥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좋았다.

오마코 침실

 

오마코 별도공간
오마코 독서공간


아래 공간들을 잘 확인하면 예쁘고 편리한 소품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냉장고도 커져서 너무 좋았고, 커피캡슐 등 주방에 다양한 아이템들이 있다.

오마코 주방


세면대와 화장실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 오른쪽에 있는 함에는 방명록 등 숨겨진 소품도 있으니 확인해 보면 좋다. 그리고 세면대 아래에 있는 라탄바구니가 쓴 수건을 담아놓는 곳이고, 수건은 넉넉하게 주셨다.
아기욕조는 요청하니 주셨다.

오마코 세면대
오마코 샤워공간 및 화장실

 

내부에 있는 소품들도 아기자기하고 감성적이었다.
밖으로 드러난 것은 최소화 했고, 주방이나 세면대 여기저기 소품들이 잘 감춰져있어 위치를 확인하고 잘 활용하면 된다.

오마코 수건

 

동그란 것이 온도조절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오마코 스위치, 보일러

 

TV가 아닌 빔프로젝터와 스피커로 유튜브, 넷플릭스 등이 시청가능하다. 이용방법은 문자로 보내주시는데 처음에 소리가 안들리는 스피커 설정이 필요했다.
침실 좌측 벽면에 화면이 비춰진다.

오마코 빔프로젝터

 

마샬 스피커는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들으면 된다. 휴대폰만으로는 아쉬운 분위기를 마샬스피커를 이용한 음악으로 살려보는 것도 추천!

오마코 마샬스피커


주방에 있는 칸칸이 열어보면 예쁜 와인잔과 전자레인지, 냄비 등 다양하게 있다.
서랍을 열어보면 예쁜 수저나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많이 있다.

 

초화정원의 안쪽으로 들어가서 뒤로 돌아오면 귤밭정원에서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 곳에서 조식도 먹고 테라스처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우리가 머문 첫날은 호우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비가 많이 와서 이용하지 못하고 마지막 날 잠시 이용할 수 있었다.


여기 있는 나무들이 귤나무인 거 같은데 귤이 열려있으면 더 예뻤을 것 같다. 지금의 이 푸른 잎들도 좋지만 동글동글한 주황색들이 함께 있다면 더 색다른 느낌을 줄 것 같았다.

 

<조식>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조식은 빵, 차, 과일 등을 주시는데 주인분들의 센스가 엿보인다.
함께나오는 그릇이나 다기류, 컵들이 참 예뻤다. 그런데 이것이 저 식탁에 차려지면 어떤 외국도 부럽지 않은 이국적이면서도 평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쉽게도 첫날은 비바람이 몰아치기에 밖에서 먹을 수 없어 밀키트를 요청드렸다.
참고로 조식은 별다른 얘기가 없으면 오전 9시쯤에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밀키트는 전날 받아서 생지는 냉동보관했던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주인분께서 설명해 주신다;

오마코 조식 밀키트

이렇게 둘째날 아침은 다이닝룸의 식탁에 이렇게 차린 후 먹었다. 소품들이 아기자기하며 예뻤다.

 

하지만 이 곳은 야외에서 먹는 조식이 진짜였다.
마지막 체크아웃하는 날은 다행히 해가 쨍쨍하고 날씨가 좋아서 야외 조식을 차려보았다.
그리고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오마이코티지는 감성숙소다 보니 사진이 많이 첨부되었다. 물론 사진으로는 눈으로 보는 것을 다 표현할 수 없고, 아이들이 나온 사진들이 많은데 블로그에 가족들 사진을 안 올리려고 하다보니 사진이 좀 제한된 점은 참고 바란다.

제주에서의 마지막 2박은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떠날 수 있어 좋았다.

이러한 좋은 곳이라도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은 있으니 잠시 이야기하면..
먼저 골목골목 들어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밤에는 이동하기가 조금 힘들다. 조명도 없어 걷기에도 어둡고 차로 가기에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근처에 편의점 등은 차로 5분 이내에 갈 수 있기때문에 그러한 접근성은 나쁘진 않다.

두번째로 주인분 연락이나 답장이 조금 느렸다.
보통 입실하는 날에는 입실확인이나, 기타 안내내용에 대해 연락을 받긴 했는데 연락이 따로 없으셔서 연락드렸는데 확인이나 답장이 없으셨다.
그래도 갔을 때는 기분좋게 맞이해 주셨는데.. 중간에 정원 조명등이 22시에 멸등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22시가 지나도 계속 불을 밝혀서 아이들이 잠을 깊게 못 들어서 여쭤봤더니 답장이 좀 많이 늦게 왔었다... 23시에 멸등될 거라고..

아무튼 그 외에 이용은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사진으로 보듯이 정원도 예쁘고, 조식도 맛있고, 시설도 깨끗하고.. 다시 한 번 말하면 호텔과 비교했을 때 아이들이 바닥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 등..

다음에도 중문이나 서귀포에 일정을 잡는다면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을만큼 만족스러웠다.

 

[ 켄싱턴 리조트 서귀포 ]

ㅇ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이어도로684

켄싱턴리조트 서귀포

잠시 언급하기로 한 켄싱턴리조트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켄싱턴리조트는 가볍게 쉬어갈 생각이어서 큰 기대가 없었기도 하지만.. 1박만 있었는데 불편한 점이 너무 많았다.
물론 기분좋게 이용하신 분들이 많았겠지만, 개인적인 여행기이기에 내가 느낀 점은 그랬다.
신라호텔에서 너무 좋은 서비스를 받아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먼저 직원분이 좀 많이 불친절했다. 다른 옆에 있는 직원분들은 모르겠지만 우리가 체크인할 때 접수받으신 직원분은 얼굴도 잘 안 보고, 문의한 내용이 있었는데 뭘 이런걸 물어보나 라는 느낌(?)을 받았다.(물론 그 분은 그런 적이 없으실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느낀 분위기니까..)

두번째로, 이거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을 수 있겠지만 복도에서 안쪽에 2~3번째 정도에 있는 방을 배정받아서 이동거리가 너무 멀었다. 구조가 엘리베이터 내린 후 객실이 있는 복도가 양옆으로 나눠지는 구조면 좀 괜찮은데 한쪽으로 쭉 들어가는 구조다 보니 이동거리가 너무 멀었다.

마지막으로 켄싱턴리조트에서 유일하게 이용한 시설이 CU편의점이었는데 엘리베이터가 B1층에는 가지 않아서 1층에 내린 후 로비를 가로질러 B1층 내려가는 계단으로 갔는데 계단이 개수가 많았던 점이 불편한 점으로 꼽을 수 있었다.

위 상황들 중 두번째, 세번째는 어른들만 있다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상황이나, 아이와 함께 이용하다보니 구조상 불편한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그래서 어린 아이와 함께 간다면 조금 고려해 볼 만한 요소일 수도..

그리고 이용은 안했지만 켄싱턴리조트 서귀포에는 애슐리퀸즈가 있어 식사를 할 수 있다.
가격표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된다.

애슐리퀸즈
애슐리퀸즈 가격

 

제주도에서 머문 7박8일간 4곳의 숙소를 이용하며 느끼고, 체험했던 이야기를 이번 글로 마치고자 한다.
앞으로 우리가 경험한 식사, 카페, 관광에 대해 기록하기 위해 돌아오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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