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③ 식사] 1. 제주 중문 흑돼지 "목포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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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정리목록

 

 

제주 여행동안 맘편히 지낼 숙소가 정해졌으니 이제 배를 채우러 가볼까 한다.
역시 우리가 방문한 순서로 소개할까 한다. 간단하게 우리가 방문했던, 소개할 집은 고깃집 3곳, 갈치 1곳, 올레시장 음식이다.

 

가장 먼저 방문했던 곳은 '호텔 더본 제주'에 있을 때 방문한 목포고을이다.

 

<목포고을>

ㅇ 영업시간: 12:00~22:30
ㅇ 주소: 제주 서귀포시 일주서로 968-5

원래 이 날 예약한 곳은 숙성도 중문점이었다.

숙성도 중문점

운이 좋았던 건지 안 좋았던 건지 모르겠지만, 일정이 끝나고 호텔로 돌아오던 시간이 16시가 되었는데 숙성도 앞에 사람이나 차가 많이 없었다.(이 날은 목요일)
그래서 가벼운 마음에 현장대기(오후 시간 13번)를 걸어놓고 호텔에 돌아가서 아이들 케어를 하는데.. 갑자기 큰 일도 보고 이러다보니 시간이 길어졌다. 그 사이 16시30분이 되어 바로 입장해 달라는 테이블링 톡이 뜨고.. 가는데 10여 분정도 걸릴 것 같아 전화를 해보았는데.. 5분이 지나면 자동취소된다고 안내받았다.

숙성도는 맘편하게 그냥 취소하고 뭐 먹을지 고민하다 바로 옆에 있는 '목포고을'이 생각났다. 와이프 얘기로는 연예인들도 많이오고, 환승연애 나왔던 분이 자주 방문한 곳이라고...
또 숙성도는 작년에 중문점은 아니고 노형본관에서 맛본 경험도 있겠다 새로운 곳을 경험해보고자 방문하게 되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야외에만 앉을 수 있게 안내하셨다. 바람이 조금 쌀쌀해지기 시작한 시간이었지만 고기굽는 열기와 식사를 하면 조금 따뜻해질까 해서 들어가게 되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1팀만 있었는데.. 다녀온 뒤에 검색해보니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맛집이었던 것은 이때까지는 나는 모르고 방문했다.

 

목포고을 메뉴

기본은 750g 주문해야 하는데 우리 4가족(성인2, 유아2)이 먹기엔 충분한 양이었다.

먼저 두툼한 고기를 툭툭툭 올린다.
제주도에서 먹은 고기들은 대부분 600g이상이 기본 주문이고, 우리가 쉽게 굽기 힘든 두꺼운 고기를 맛있게 구워주시는게 제일 좋았다.

그 사이 얘기도 많이하고, 밑반찬도 먹고 하다보면 잘 구워지는 고기들!

 

고기는 계속 끊기지 않게 부위별로 맞춰서 계속 구워주신다.
목살먹고 나서 삼겹살을 구워주신다. 우리가 갔을 때 사람이 없어서 더 시간이 맞았는진 모르지만..
먹고있다보니 계속 사람들이 들어왔다.

마지막에 이 부분도 목살이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이 부위는 앞서 먹은 고기들에 비해 얇게 썰고 더 기름진 부위다 보니 식감이나 맛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밑반찬 중에서 눈에 띄는건 고등어조림이다.
사람마다 다르고, 나는 포함되지 않는 유형이지만 고기를 많이 먹다보면 느끼함을 느낄 수도 있는데 이 고등어조림이 매콤하면서 고등어의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어 잘 어울리는 반찬이었다.

목포고을 고등어조림

뭐 다른건 쉽게 볼 수 있고 고기와 함께 곁들이면 좋은 김치류와 콩나물 같은 반찬들

 

요건 양배추 샐러드. 다른 고깃집과 다른게 보통의 고깃집은 참소스 맛이 나는 절임이 곁들여 먹을 수 있게 많이 나오는데 여기는 이런 샐러드가 나오니 특색있게 먹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골프를 좋아하는 사장님이 세웠다는 골프석상.

제주도 고기 맛집인 목포고을!
개인적으로 유명한 집인지 모르고 갔어도 맛있었고, 다른 고깃집과 차별화된 특색도 있었던 집이었다.
유명한 곳인지 알고 갔다면 플라시보효과가 더해져서 더 맛있다고 생각했을 수도..?!

목포고을을 방문해야 할 이유를 찾고자 한다면,
1. 숙성도에 비해 조금 더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2. 직원분들이 친절하고, 여타 고깃집과 다른 특색있는 맛과 반찬이 있다.
3. 아기의자도 있고, 직원분들도 아이에 대한 배려를 많이 해 주셔서 감사했다.
4. 목포고을에 대해 찾아보면 많은 글들이 숙성도와 비교하고 있다. 내가 1번에 적은 이유처럼..
사실 이 부분에 때문에 일부러 1번을 적었는데, 숙성도의 웨이팅이 길거나, 예약을 실패해서 가는 곳이
아닌 목포고을 자체로 맛있는 고깃집이란 것을 소개하고 싶다.


제주도에 오면 다양한 고깃집을 방문하고 싶었고 우연히 방문한 곳이 목포고을이었는데 그 시작이 좋았다.
많은 연예인과 사람들이 찾는 곳은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첫 고깃집 시작을 목포고을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 특히 아이들이 이후에 "뭐 먹고 싶어?" 하면 고기라고 한 것은 목포고을의 힘이 아니었을까 싶다.

제주도 고기 맛집, 목포고을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