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소니 a6500 리퍼제품 구매 후기

 

 

a6500으로 가게 된 개인적인 이야기(사적인 얘기라 패스하실 분은 넘기시길!)

 

작년 신혼여행을 위해 구매한 카메라는 a5100..!

 

카메라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다가(지금도 잘 알지 못하지만..) 유럽여행에 들떠서 신혼여행을 앞두고 구매한 카메라다.

 

a6000과 a5100을 구매 대상에 두고 무작정 매장을 돌아다니며 약 10여 만원의 가격 차이와 액정에 터치기능을 활용한 직원의 화려한 초점 잡기, 신혼여행이니까 셀카를 좀 찍겠지 하는 마음에 선택한 a5100.

(당시에는 뷰파인더가 뭔지, 조작 편의성이 무엇인지 )

 

휴대성이 편리하고, 어느 정도의 기본 성능이 좋아 올해 6월 스위스 여행까지 참 많은 추억을 쌓아준 고마운 카메라이지만..

카메라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될 수록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뷰파인더의 부재, 조작의 편의성, 핫슈가 없고, 중요한 건 나는 셀카를 찍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기변의 욕구가 마구 샘솟아 결국 지르기로!

 

기변의 조건은 a5100에서 부족했던 뷰파인더, 조작편의성, 그리고 들고다니기 무겁지 않아야 한다는 것.

처음에는 해당 조건을 만족하고, 가격도 괜찮은 a6000을 구매하려고 이리저리 알아보니 가성비가 이렇게 뛰어난 카메라는 없을 정도로 사용자들이 만족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전자제품은 최신 것을 사서 오래 쓰고 뽕을 뽑자는 마인드가 강한 나는..

결국 a6500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고 알아보던 중 리퍼제품에 대해 알게 되었다.

중고 매물이 많이 없을 뿐더러 출시된 지 그리 오래 되지않아 대부분 신동급으로 새 것과 금액차이가 많이 났기에.. 소니에서 직접 점검하고 가격은 저렴한 보증된 중고(?)인 리퍼제품을 구매하기로 하였다.

 

소니 공식센터인 파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에 전화를 걸어 리퍼제품이 3개 남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예약을 신청했다.

(나는 예약을 9월 말에 하였고, 최근 어떤 블로그에서 마지막 남은 1개를 구매하셨다고 한 글을 보았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소니 공식 스토어 연락처: 031-8071-7510

 

a6500으로 갈아타게 된 썰이 길었으니 개봉기로 넘어가기로~

 

 

a6500 개봉기

 

먼저 a6500의 사양을 간단히 살펴보면

 

 - 센서크기 1:1.5

 - 화소 2420만, 구리배선 적용으로 고감도 저노이즈

 - 무게 453g

 - 최대 ISO 25600

 - 425개 위상차 AF포인트, 169개 콘트라스트의 하이브리드 AF시스템 적용(af속도 0.05초)

 - 초당 11매 연사, 최대 307매 촬영 지원

 - 4K 동영상 촬영, 5축 손떨림방지, 터치기능 지원 등

 

두둥! 드디어 개봉.

리퍼비시 제품이라는 안내스티커가 보인다.

개봉도 전에 왜 저기가 뜯어져 있냐면.. 사실 리퍼제품은 결제를 하는 순간 직원 분이 현장에서 한번 더 정상작동하는 지 확인해 주신다.

평소에 쓰는 렌즈를 매장 진열대에서 꺼내 마운트 해서 센서에 별다른 이물질이 없는지, af도 잘 잡히는 지, 각종 fn기능들을 한번 조작해 보셨다.

아쉽게도 컷수는 확인을 못한다고 안내를 하시고.. 평소 a5100 컷 수 확인하는 사이트에서는 확인이 불가하다고 한다.

(소니 컷수 확인 사이트: http://tools.science.si/index.php)

 

구성품은 a5100과 별다른 것 없이

바디(a6500은 바디킷), 정품보증서, 각종 설명서, 배터리, 충전선, 아이피스, 스트랩

 

윗면의 모습

a6000에 비해 커스텀 버튼이 추가되었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

 

뒷면의 모습

a6000대 제품은 대체로 비슷한 구성을 하고 있는데 차이점은 AEL을 버튼이 아닌 선택할 수 있는 모양으로 바뀐것 정도가 있다.

 

워낙 다양한 분석 글들이 많아 이정도만 얘기하고..

아쉽게도 구매했을 때 버전이 1.01이라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펌웨어 업데이트

 

현재 펌웨어는 1.04버전까지 나왔다.

4K 동영상 촬영 시 튐현상도 발생한다고 하고 항상 펌웨어는 최신 것을 유지해 주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펌웨어 업데이트는 간단하다.

펌웨어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다운받으면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으니 보고 따라하면 된다.

 

1. 자신의 버전을 알아보는 법!

  - 카메라에서 [메뉴] -> [설정] -> [버전] 확인.

 

2. 펌웨어 업데이트 프로그램 다운

  - 소니코리아 제품지원 사이트 접속(https://scs.sony.co.kr) (정품등록한 사이트)

  - 다운로드에서 ILCE-6500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Ver 1.04 동의 및 다운로드 

 

 

3. 펌웨어 업데이트 시 유의사항

  - 정품 배터리 완충하시길! (최소 3칸 이상)

  - 제공된 USB를 사용하라고 합니다.(다른 케이블 사용 시 업데이트를 보장할 수 없다고 하네요.)

  - 업데이트 중에 배터리, ac어댑터 분리 금지

  - 메모리카드는 분리

  - 카메라의 USB연결 설정은 "대용량 저장장치" 로!

 

4. 펌웨어 업데이트

  -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다음", "다음" ... 끝!

 

 

참고로 내가 가진 렌즈는 번들(selp1650), 카페렌즈(sel35f18), sel18105g!

얼른 a5100 바디 팔고..

당분간은 나를 위한 투자는 아껴야 할 듯!

그래도 요걸로 처제들 셀프웨딩이나 아기가 태어나면 많이 찍도록

카메라 공부도 하고 사진찍는 것도 갈고 닦아야겠다!

 

이상 구매후기와 나의 다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