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평역 소곱창] 대한곱창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고 묻는다면 그건 바로 소곱창이다.

그날은 유독 둘다 지친 하루였기에 우리 몸엔 미안하지만 지친 몸을 토닥이기 위해 장한평에 위치한 대한곱창을 찾았다.

 

(대한곱창. 출처 : 다음지도)

 

장한평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스타벅스가 보이면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간다. 가다가 GS25 편의점이 보이면 왼쪽으로 꺾어 쭉 가다보면 왼쪽에 위치해 있다.

 

예전에는 미스터 곱창이란 다른 곱창집이었는데 대한곱창으로 바뀌었다. 가게가 생긴지 얼마 안된 때 여서인지, 사장님 인심이 후해서인지 서비스를 참 많이 주시고 해서 자주 갔었다. 그러다 이사를 하면서 조금 뜸하다 오랜만에 갔는데 일하시는 분들이 다 바뀌어있었다.

 

대창이 다 기름이라고 해서 대창의 맛을 포기하면서 평소에는 곱창만 먹었는데.. 그날은 유독 지친 날이기에 모듬곱창으로! (비뚤어질테다.)

 

참고로 메뉴판. 멀리서 폰카메라로 확대해서인지 선명하진 않으니 참고만~

소곱창이 1인분 200g에서 180g으로 줄어든게 아쉽다...ㅠ

곱창류는 국내산 한우고, 차돌박이와 문어숙회는 국내산이 아니다.

 

주문을 하면 먼저 콩나물국을 준다.

요게 칼칼하니 MSG 맛도 나면서 참 맛있다. 요것만 있어도 술 좋아하는 사람은 몇 병 마실 수 있다.

 

콩나물 국을 두 숟갈 정도 먹고있으면 바로 부추와 양파, 소스를 준다.

(왼쪽부터 쌈장, 카레, 치즈, 양파맛 가루)

이 외에 소금과 찍어먹는 기름장 소스가 더 나온다.

 

곧 모듬곱창이 나오고, 직접 구워주신다.

그리고 대한곱창의 하이라이트. 잡내를 잡기위한 불쇼!

준비하시고~

퐈이아!!

불쇼가 끝나고 이렇게 먹기좋게 잘라주신다.

질겨지기 쉬운 염통을 먼저 먹고 막창, 곱창, 대창은 노릇하게 익는대로 먹으면 된다.

 

먹다보면 항상 아쉬운 곱창... 오늘은 스스로에게 선물을 주기로 했기에 곱창 추가도 고민했지만 이번에는 곱창전골로 고고!!

많이 먹어서인지 계산할 때 사장님인지 모르지만 다음 번에 "전골 서비스로 드릴게요" 하시던데 기억이나 하실지 모르겠다~ㅎ

 

얼마 전 왕십리 모 곱창집에서 소곱창 1인분에 2만원씩 주고도 아쉬운 마음만 남았다.

그에 비해 저렴한 가격, 화려한 불쇼, 말씀이라도 서비스를 준다고 하는 그런 친절함이 어우러져

항상 가던 곳이지만 갈 때마다 아쉬움은 남지 않았던 곳이었다.

 

지치고 힘들었던 하루, 곱창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것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