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호텔제주에 짐을 풀고 17시쯤 바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오늘의 저녁은 항정살 수육이 맛있는 "해수육장". 샬롬호텔 제주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만 걸어가면 나왔다.
<해수육장>
ㅇ 주소: 제주시 동광로6길 25 1층
ㅇ 연락처: 0507-1352-1273
ㅇ 영업시간: 17:00 ~ 02:00 (라스트오더 01:00)
ㅇ 전용 주차장 없음. 주변 주차가능
지도에서 보듯 샬롬호텔 제주 후문으로 나와 길따라 쭉 가다가 오른쪽으로 한번만 꺾으면 된다.



내부는 4인석 자리가 가장 많고 약 10여팀 정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자리간 간격이 넓어 쾌적했다.

여기는 관광객보다 제주에 거주하시는 직장인들이 회식을 많이 오는 것 같았다. 17시 오픈인데 우리는 17시30분 정도에 갔었다.
이미 2~3팀이 있었고, 18시가 넘어가자 주변 거주하시는 분이나 직장인들이 퇴근 후 와서 자리가 금방 찼다. 가기 전에 미리 연락이나 예약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
소주나 막걸리와 어울리는 식사 및 안주가 많았다. 우리는 수육과 비빔국수, 살얼음막걸리를 주문하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메뉴판에서도 그렇고 다른 식당들에 비해 주류 종류가 다양하게 많았다.



기다리면 먼저 밑반찬을 세팅해주신다. 수육과 먹기에 좋은 깔끔하고 정갈한 반찬들. 특히 김치 빛깔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느끼해질 수 있는 수육의 맛을 잡아주는 간장+겨자소스에 버무린 생양파도 같이 나온다.



그리고 조금 있으면 주문한 메인식사들이 나온다.
- 수육(3~4인) / 40,000원


기름기가 흐르고 쌓은 모습도 예쁘고 빛깔도 너무 좋았다. 마치 꽃이 핀 것같은 모양이었다.
아래에는 부추가 있고 먹고 나서 육수에 수제비추가(2,000원)를 하여 먹을 수 있다.
항정살의 쫄깃한 식감은 삼겹살이나 앞다리로 한 수육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고기 끝을 감싸는 적당한 비계와 먹으니 부드러움과 고소함도 배가 되었다. 글을 쓰는 지금도 사진을 보니 침이 넘어간다. 가장 무섭다는 이제는 알게된 맛!
양파와 땡초, 겨자를 곁들여서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 비빔국수 / 10,000원

역시 족발이나 수육은 비빔국수와의 궁합이 좋았다. 아삭한 채소와 쫀득한 면이 새콤매콤한 양념과 어우러진다. 여기에 수육까지 같이 한 입 먹으면 다양한 맛과 식감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 살얼음막걸리 / 11,000원

앞서 말한 것처럼 주류 종류가 많이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서울에서도 마트에서 구매해 먹을 수 있거나 먹어봤던 것들이라 흥미를 끊것은 살얼음막걸리였다.
날씨도 더웠고 또 수육과 비빔국수다보니 막걸리가 당겨서 눈이 갔다. 직원분께 어떤건지 여쭤보니 약 2통정도 되는 양의 제주에서 양조한 막거리라고 하셨다.
양이 가늠이 되지 않아 여쭤보니 안에 안에 있는 음료수 냉장고에 있는 냄비를 보여주셔서 가늠할 수 있었다.
처음에 먹었을 때는 시원하면서 막걸리 특유의 시큼텁텁한 맛이 느껴졌다. 첫 한잔 후 우리는 약간의 단맛을 가미하고자 사이다 한캔을 섞어서 먹었다.
개인적인 총평으로는 현지 도민도 즐겨찾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다. 밑반찬도 깔끔하고 메뉴와 주류가 다양해 다양한 조합을 즐길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이 때 배불러서 더 주문을 안했는데 다른 메뉴들을 하나만 더 먹어보고 올 걸하는 아쉬움이 있다.
다음에 근처에 갔을 때 타이밍이 잘 맞다면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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