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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아이와 제주도 여행 2일차] 1. 클라쓰가 다른 제주도 국물요리 "한라식당 제주본점"

by 장대사르 2025.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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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2일차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역시나 샬롬호텔 제주에서 가까우면서도 아침식사로 좋은 곳이 있다하여 찾아가게 되었다.

<프리한 **>라는 프로그램에서 '국물 러버 한국인들의 군침 폭발 19'에서 무려 1위를 차지한 "한라식당 제주본점"을 방문하였다.

 

<한라식당 제주본점>

 ㅇ 주소: 제주 제주시 광양9길 19

 ㅇ 연락처: 064-758-8301

 ㅇ 영업시간: 08:00 ~ 18:00 (라스트오더 17: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ㅇ 주차: 다음 사진 참고

 

 지도에서 표시된 바와 같이 4~5분 정도 소요될 정도로 가까이 있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프리한 **>에서 1위를 했다는 홍보물이 작게 붙어있다.

 

 내부는 아늑하면서도 제법 많은 팀을 수용할 수 있어보였다.

 

 제주도의 대표적인 생선요리는 대부분 메뉴에 있었다.

갈치, 옥돔, 성게, 고등어 등으로 국, 조림, 구이를 한 메뉴가 주를 이루고 있다.

가격은 1인 기준 15,000원 ~ 17,000원 정도이다. 생선은 고등어를 제외하고는 다 제주산이었다. 제주산 해산물을 먹는다고 생각할 때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도 올 때마다 갈치를 잘 먹었었지만 여기는 국물 맛집으로 1위를 차지하였기 때문에 국물류로 2가지와 고등어구이를 주문하였다.

 국류는 땡초가 들어가는데 우리들은 아이들과 먹을 거라 빼달라고 말씀드리니 따로 고추가 담긴 통과 함께 주셨다.

 

 밑반찬은 정갈하면서도 반찬으로 먹기좋은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배추쌈에 젓갈, 어묵볶음, 멸치볶음, 콩나물, 김치로 구성되어 있다.

 조금 기다리니 팔팔 끓는 국들이 나왔다.

 

 

 - 옥돔뭇국 / 17,000원

 제주산 옥돔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다. 잘 익은 통통한 생선살이 담백하면서도 향이 은은히 느껴진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무의 식감을 좋아하지 않지만 채썰어 있는 무가 듬뿍들어있어 잘 먹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슴슴하게 즐기다가 아이들에게 덜어주고 나서 남은 국에 땡초를 넣으니 완전 새로운 국물이 되었다. 

 매운 것을 못 먹지 않는다면 꼭 땡초를 넣어서 먹어보길 추천한다.

 

 

 - 갈치국 / 17,000원

 갈치국 역시 옥돔뭇국과 같은 느낌이지만 배추 특유의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다. 무와 달리 개인적인 취향으로 배추를 좋아하기 때문에 갈치살을 바를 틈도 없이 배추와 국물을 계속 마셨다.

 그러다가 역시 땡초를 넣으니 시원함이 2배가 되고, 칼칼함이 더해지니 숫가락을 놓을 수 없었다. 전 날에 술을 많이 마시지 않은 것을 후회할 정도였으니.. 

 

 

 - 고등어구이 / 15,000원

 고등어는 노르웨이산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고등어는 거의 다 노르웨이산이니 신경쓰이지 않았다. 아이들이 고등어의 단단한 식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옥돔구이나 갈치조림이 아닌 고등어구이를 주문했다.

 사진에서 보면 위 1마리가 주문한 것이고, 밑에 반마리는 국을 2개 주문하면 같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껍질이 바삭하고 고소하게 잘 구워져 살과 같이 발라서 맛있게 먹었다.

 

 

 개인적인 총평은 국물러버 1위를 차지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옥돔과 갈치가 통째로 들어간 맑은 국물은 담백하면서도 무와 배추가 함께 어우러져 시원한 맛을 배가 시켰다. 식사로도 좋고 전 날의 과음을 했다면 해장으로도 좋은 메뉴였다. 

 

 2일차 아침을 산뜻하게 시작할 수 있는 기분좋은 경험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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