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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여행 ③ 식사] 5. 제주 숙성도 중문점

by 장대사르 2022.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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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정리목록: https://jangdaesar.tistory.com/54 

 

[제주도 여행] 정리목록

① 준비  ㅇ 제주렌트카, 퓨어베베 카시트: https://jangdaesar.tistory.com/38 [제주도 여행 ① 준비편] 제주렌트카, 퓨어베베 카시트 이번에 처음으로 우리 4가족 여행을 떠났다. 작년 10월에는 첫째와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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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흑돼지하면 떠오르는 곳이 각각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 많은 사람들의 뇌리를 스치는 곳이 바로 '숙성도'일 것이다.

 

 앞서 '목포고을'을 소개하며 숙성도에 가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였다.

https://jangdaesar.tistory.com/43

 

[제주도 여행 ③ 식사] 1. 제주 중문 흑돼지 "목포고을"

제주 여행동안 맘편히 지낼 숙소가 정해졌으니 이제 배를 채우러 가볼까 한다. 역시 우리가 방문한 순서로 소개할까 한다. 간단하게 우리가 방문했던, 소개할 집은 고깃집 3곳, 갈치 1곳, 올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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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목요일 16시에 현장대기 중 예약을 하였고 대기 13번이었고, 16시 30분 오픈했을 때 바로 입장하라는 연락을 받았으나, 잠시 호텔에서 정비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포기했었다.

 

 그래서 이번 제주도는 '숙성도'와 인연이 없겠구나 했지만.. 그 다음 주 화요일,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 현장대기(11시 30분) 시작이 조금 넘은 시간에 예약을 하여 결국 다시 한 번 맛보게 되었다.

 

숙성도 중문점

<숙성도 중문점>

 ㅇ 영업시간: 12:00~22:00 (라스트오더 21:15)

   - 현장대기: 11:30부터 (테이블링 앱 12:00부터)  /  16:00부터 (테이블링 앱 16:20부터)

   - 브레이크타임: 15:00~16:30

 ㅇ 주소: 제주 서귀포시 일주서로 966

 

 

 우리는 11시 43분에 현장대기하였고 대기번호 30번이었다.

그로부터 입장까지 2시간이 걸렸다. 13시 34분 입장!

 호우주의보가 있던 날이라 주차장이 너무 꽉차있었지만 운좋게 주차를 할 수 있었고, 아이들도 피곤하였는지 잘 자줘서 기다릴 수 있었지만, 만약 아이들이 깨어있었다면 2시간씩 기다릴 순 없었을 것이다.

 

 

 이제 숙성도에 대해 살펴보자.

숙성도 메뉴판

 숙성도 메뉴 중 "뼈등심 / 뼈목살 / 나비갈비 품목은 1일 80인분 한정으로 조기마감될 수 있습니다." 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다행이 우리는 80인분 안에 포함되어 뼈목살 2인분과 뼈등심 1인분을 주문하였다. 뼈목살이 살이 많다고 하여 아이들이 먹기 좋은 뼈목살을 2인분 하였다.

  

 고기가 정말 두툼하고 마블링의 눈꽃이 아름다웠다.

 고기가 불판에 올라가고 지글지글 눈이 즐거웠다.

 

 숙성도는 '교차숙성'이란 방식을 하는데 '교차숙성'이란,

  "선별 된 정육을 진공 포장하여 영하 1℃의 염수로 보관하는 워터에이징 후 바람, 온도, 습도를 관리하는 드라이에이징까지 교차로 숙성하는 숙성도의 차별화된 숙성법입니다."

 라고 한다.

 

 숙성도 고기가 익어가는 과정을 보자.

 먼저, 숙성도에서 볼 수 있는 돌판으로 둘러싼 불판에 고기, 멜젓, 버섯 등을 올린다.

 

 숙련된 직원 분들이 바삐 오가며 고기를 구워준다. 여러 테이블을 오가고 정신이 없을텐데 고기는 전혀 타지 않는다.

 

 어느정도 익은 고기를 먹기좋은 크기로 자르고 다시 굽는다. 그러면 맛있게 익은 고기 완성!

 

 

 숙성도 고기가 다 익었다면 고기를 더 맛있게 즐기는 법을 알려주신다.

 

 1. 젓갈과 와사비를 올리고 고사리를 곁들여 먹기

 

2. 멜젓에 담근 고기에 명란과 나물을 곁들여 먹기

 

그 외에도 벽면에 200% 즐기는 법을 설명해 놓았다.

 

다양하게 곁들일 것들이 있으니 여러 조합을 하면서 먹어보면 본인 취향의 조합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밑반찬과 김치찌개 역시 고기만으로 물릴 수 있는 입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숙성도 김치찌개

 

 와이프와의 공통적인 의견으로(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번 제주도에서 먹은 고깃집은 숙성도가 가장 맛있었다는 것에 의견이 일치했다. 

 하지만 몇 시간을 기다려서라도 여기서 먹어야 한다는 것까지는 아니고, 적은 시간을 기다린다면 당연히 먹을 것이다.

우리가 먹어보았기 때문일 수 있어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니, 경험하지 못한 분들이라면 방문해서 드셔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작년 10월말에 노형본관에 방문한 기억이 났다.

숙성도 노형본관

 

<숙성도 노형본관>

 ㅇ 영업시간: 11:00~21:00 (17시 이후 식사시간 2시간 제한)

 ㅇ 예약방법: 현장대기(방문 줄서기)

 ㅇ 주소: 제주 제주시 원노형로 41 1층

 

 노형본관은 여러 제약이 많았던 기억이 있다.

 영유아 및 아동 동반 시 안전과, 다른 손님의 식사를 위해 5시 이후 영유아는 3세이하, 미취학아동 6세 이상 2명만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있었는데 최근에 방문했던 블로그를 보니 여전히 동일한 것 같다. 식사시간도 2시간 제한이 있고..

 
 그때는 라스트오더 시간에 겨우 들어갈 수 있어서 시그니처 메뉴인 뼈등심, 뼈목살 등은 못 먹었고 숙성 흑삼겹살, 숙성 1%목살, 통가브리 이렇게 먹었었다.

 지금 보니 가격이 많이 올랐다.  특히, 뼈등심은 300g 25,000원에서 350g 35,000원이 되었다.

2021년 10월말 메뉴판

 

 그리고 내부 테이블도 원형 스테인리스 테이블인데 중문점의 사각테이블에 비해 공간이 부족해서 어린 아이들이 멋도 모르고 불판에 손을 대어 사고가 빈번히 발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당시 라스트오더에 쫓기듯 먹어서 맛이 잘 기억이 안났는고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이번 중문점 방문을 통해 숙성도가 왜 유명한 고깃집인지 충분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벌써 제주도를 다녀온 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웨이팅시간만 조금 짧다면 숙성도 다시 한 번 가고 싶은 곳이다.

시간에 여유가 있거나, 숙성도를 경험해 보지 못한 분들께 강력히 추천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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